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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부, 한동훈 비판 "양심불량...자해적 발언 삼가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세나기자 송고시간 2024-10-11 00:08

한동훈./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세나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저격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한 대표가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했다."라며 "참으로 어이가 없다."라고 적었다.
 
유승민./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한 대표는 2022.5~2023.12 법무부장관이었다. 자신이 법무부장관이었던 시기에 김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기소도 안 하고 뭉개고 있다가 이제 와서 사돈 남말 하듯이 검찰에게 국민이 납득할 결과를 내놓으라니? 유체이탈도 이런 유체이탈이 없다. 양심불량이다."라고 덧붙였다.
 
한동훈./아시아뉴스통신 DB



그러면서 "한 대표는 법무부장관으로서 이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회복시키는 조치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마저 안 하고 뭉갰던 당사자이다. 자신이 했어야 할 일을 안 해놓고 이제 와서 후배 검사들에게 '니들이 알아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기소해'라고 말하면, 그런 위선적 언행을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나"라고 말했다.
 
유승민./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한 대표는 법무부장관 시절 권력의 눈치를 보느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리하지 못한 자신의 중대한 과오에 대해 국민 앞에 제대로 사과부터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준표./아시아뉴스통신 DB



홍 시장은 "자신이 법무장관하는 동안 기소 여부를 결정했어야지 1년 6개월 동안 결정 않고 미적 거리다가 이제와서 검찰을 압박하는 게 맞는 처신인지."라며 "여론에 춤추는 지도자는 지도자가 아니다. 그건 국민 눈높이도 아니고 그냥 중국 악극인 변검술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의혹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사 결과를 내놔야 한다니, 법과 원칙에 맞는 수사 대신 여론재판을 열자는 것이냐. 수사가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서 결론내는 거지 국민 눈높이에 맞추라는 식은 법무부장관까지 했던 사람의 발언으로는 상상조차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윤상현./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김 여사에 대한 악마화 작업에 부화뇌동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해적 발언을 삼가야 한다. 지금은 법리와 증거에 기반한 수사에 따라 진실이 밝혀지길 기다릴 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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