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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준석에 정치 가르친 적 없어...명태균 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세나기자 송고시간 2024-10-08 08:13

유승민/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세나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당사자인 명태균 씨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명태균이란 사람이 인터뷰에서 '이준석이 유승민한테 정치를 잘못 배웠다'고 했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준석은 나한테 정치를 배운 적이 없고, 나는 이준석에게 정치를 가르친 적이 없다. 명 씨의 이 말은 완전 거짓이다."라고 전했다.
 
유승민/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이준석은 본인 스스로 여러 차례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정치를 배웠다'고 공개적으로 말해왔다. 명 씨가 '내게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말하는 김종인 위원장이 이준석에게 정치를 가르친 거라고 이준석 스스로, 수차례에 걸쳐 이야기해왔던 것이다. 김종인, 이준석 두 사람과 특수관계인 명 씨는 이런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악의적인 거짓말로 내 이름을 입에 올린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석/아시아뉴스통신 DB



그러면서 "나는 단 한 번도 명태균이란 사람을 만난 적이 없고, 전화나 문자를 주고받은 적도 없다. 25년 정치를 하면서 정치권의 별별 이상한 사람들을 봐왔지만, 문제 있는 사람들은 결코 가까이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물론이고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수많은 보수정치인들이 '명태균'이라는 들어보지도 못한 이상한 사람과 어울려 약점이 잡히고 이 난리가 났는데 누구 하나 입도 뻥끗 못하는 지금의 상황은 정말 한심하고 수치스럽다. 보수의 수준이 이것밖에 안된다는 말이냐."라고 덧붙였다.
 
검찰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끝으로 "불법 공천 개입이든 불법 정치자금이든 명태균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을 검찰은 철저히 수사하고 법대로 심판해야 한다. 만약 검찰이 권력의 눈치를 보고 이 사건을 덮으려 한다면 검찰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이며, 특검을 피할 명분이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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