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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홍준표 충돌에 "둘 다 경고…정책 경쟁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09-17 06:0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고발사주' 의혹과 맞물린 윤석열·홍준표 후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충돌 양상에 대해 "제가 유도 심판 놀이를 지금 한다면 둘 다 경고 한 장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2강 체제라는 말을 들으려면 정책 경쟁을 하는 2강이 되어야지, '아니면 말고' 이런 것은 서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의혹 보도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만난 자리에 홍 후보 캠프 측 인사가 동석했다는 의혹을 두고 윤·홍 후보 측이 거센 신경전을 벌인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홍 의원이 소문 진원지를 윤 전 총장 캠프 인사로 지목하고 이에 직접 거명한 적 없다며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는 데 대해 "이거 좀 웃긴다. 소위 ‘주어 없음’, ‘목적어 없음’ 이런 것을 하자는 건데 이런 것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어 대선후보를 8명으로 압축한 1차 컷오프(예비경선) 결과를 본인도 모른다며 "유출되면 특정 캠프 등에서 이준석이 유출했다고 할까 봐 아예 보고 자체도 안 받는 걸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상 흐름으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2강' 체제로 가는 것도 2주 사이에 있던 변화라며 "앞으로 한 달 반 남은 경선에서 충분히 다른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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