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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소공연장연합회 제공 |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2025 부산원먼스페스티벌이 6월과 11월 부산전역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원먼스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프롬나드 콘서트’가 5월 31일 오후 1시 부산근현대역사관 본당 야외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힐링뮤지션 휴의 사회로, ‘신명 한마당’을 주제로 진행됐다. 낮 최고기온이 26도에 이르는 한여름 더위에도 수백여명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연을 즐겼다. 특히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기억상점’ 행사도 함께 열려 오래된 추억과 흥겨운 음악이 공존하는 콘서트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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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소공연장연합회 제공 |
1부에선 △국악그룹 길 △재즈밴드 레트로스펙트가, 2부에선 △앙상블 클라온 △피아노5중주 라이크 앙상블 △성악앙상블 블랑누아가, 3부에선 △홍영호 퀄텟+다히 △라틴재즈밴드 GetZ 등 부산을 대표하는 뮤지션이 무대에 올라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2부 참가팀 전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연주한 한국환상곡(안익태 작곡)은 이날 프롬나드 콘서트의 하이라이트였다.
첫 무대를 꾸민 국악그룹 길의 조아라 단장은 "민요 새타령을 재해석한 ‘짹짹이 타령’으로 프롬나드 콘서트 관객들을 만났는데 저희 노래를 금방금방 따라해주셔서 무대에서 신명나게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고, 홍영호퀄텟의 리더 홍영호 씨는 "아이 니드 카페인 등 자작곡을 선보였는데, 재즈에 가요적 요소가 가미돼 관객 분들이 객석에서 즐기시기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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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소공연장연합회 제공 |
2025 부산원먼스페스티벌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소공연장연합회가 주관하는 축제로, 부산의 각 지역 곳곳에 위치한 소공연장에서 클래식, 재즈, 국악, 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펼쳐지는 음악축제다. 6월과 11월 각각 한달동안 총 40여개의 소공연장에서, 약 70개의 공연팀, 330여명의 예술인과 220여명의 예술 종사자들이 참여한다.
류무룡 부산소공연장연합회장은 "작년보다 훨씬 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부산원먼스페스티벌에 함께하게 됐다"며 "부산이 '15분 도시'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 또한 시민 분들이 바로 집 근처에 있는 ‘우리동네 소공연장’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iss3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