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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 공장서 직원이 엔진 32억어치 빼돌려

  •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서승희 기자
  • 송고시간 2025-06-0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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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아)


[아시아뉴스통신=서승희 기자] 기아 인도 법인 자동차 공장에서 직원들이 엔진을 훔쳐 팔아치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3월 현대차로부터 조달받은 엔진이 사라진 것을 발견해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기아 공장 팀장급 직원 1명과 엔진 출하 담당 부서장 1명은 공장에서 송장 등 서류를 위조해 3년 동안 엔진 1008대를 빼돌려 뉴델리 등지로 팔아 치운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회사를 그만뒀으며 이들이 빼돌린 엔진은 약 230만 달러(약 32억원)어치로 알려졌다.

기아는 로이터를 통해 "재고 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했으며, 자체 내부 조사를 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며 "내부 통제 체계와 엄격한 감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