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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통내검 교육, 벌통관리법 교육./사진제공=충북도청 |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양희)은 지난 4월 15일부터 6월 2 일까지 진행된 전통 꿀벌치기 전승교육 「꿀잼학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미래무형유산발굴 육성 사업-청주 밀원지 조성과 꿀벌치기-의 일환으로, 지역의 전통양봉 문화를 시민과 함께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교육은 매주 1회, 2시간씩 차오름힐링농원(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성대2길 19-52)에서 열렸으며, 양봉을 새롭게 도전하려는 초보 양봉가 12명이 참여했다.
「꿀잼학교」는 꿀벌의 생태와 전통 양봉 방식에 대한 기초 지식은 물론, 실제 벌통 관찰과 밀원식물 탐색 등을 통해 교육생 들이 자연스럽게 꿀벌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꿀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꿀벌치기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여 입문자 중심의 교육이 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교육은 꿀벌치기를 단순한 생업 노동이 아닌, 인간과 자연이 오랜 시간 조화를 이루며 지켜온 전통지식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했다.
특히, 꿀벌의 생태를 넘어, 기후생태 위기 속에서 꿀벌의 역할과 전통양봉이 지닌 무형유산적 가치를 함께 성찰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양희 원장은 “꿀잼학교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전통지식을 배우고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무형 유산 교육을 주목하고 발굴하여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 관련 문의는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 기획 연구팀을 통해 가능하다.
gywhqh02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