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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개화기 지베렐린 처리, 착과율 최대 90%까지 향상

  •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하영 기자
  • 송고시간 2025-06-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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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렐린 처리 착과./사진제공=충북도청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안정적인 대추 생산을 위해 6~7월 개화기에 착과율과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지베렐린 사용법을 제 시했다고 밝혔다.

대추 주산지인 중부지역에서 6월 상순부터 개화를 시작되며, 한 달 반 정도 개화가 이어진다. 이 시기는 장마 시기와 겹쳐 비가 내리면 꽃가루가 비산하지 못해 수분·수정이 되지 않고, 햇빛이 부족하면 착 과된 열매도 낙과되기 쉽다.


특히 장마기 3일 이상 비가 오면 생산량 감소에 큰 영향을 준다. 지베렐린은 식물 호르몬의 일종으로 줄기 신장, 종자 발아 촉진, 꽃 개화 유도, 씨 없는 과일 생산 등 다양한 생리 작용을 돕는 역할을 한다.

대추의 경우 개화기에 지베렐린을 살포하면 화분관의 신장을 촉진시켜 수정률과 착과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흐린 날씨가 이어져 수정이 어렵거나 착과율 저하가 우려되는 시기에 효과가 크다.

대추연구소에서는 안정 생산을 위해서는 지베렐린을 25ppm, 3회 살포할 것을 권장하였다.


시기는 △6월 상순 첫 개화기 7일 후 △2회 차는 6월 중·하순 △3회차는 7월 상·중순으로 이 방법을 따르면 생산 량은 90%, 상품과는 52% 증가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25ppm 이상의 고농도나 과도한 살포는 꽃자루가 신장하거나 과피가 터지는 등의 생리장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 농도와 횟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추연구소 이채영 팀장은 “지베렐린도 농약의 일종이기 때문에 반 드시 대추에 등록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라며, “반드시 적정 농도와 살포 횟수를 준수하고, 다른 농약이나 영양제와 섞어서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gywhqh02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