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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체인지메이커 |
[아시아뉴스통신=서인수 기자] LG헬로비전이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와 함께 경북 의성군 단촌면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영양식 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제공된 긴급 영양식은 영암산 장어와 계란 지단이 포함된 고급스러운 장어 도시락을 중심으로 해남김치, 김, 네 가지 반찬, 귀리두유, 사과즙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모든 재료는 LG헬로비전이 운영하는 제철장터에서 엄선한 신선한 지역 농산물로 준비돼, 균형 잡힌 영양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이루었다.
도시락 제작 과정에는 LG헬로비전 임직원을 비롯해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 적십자 봉사자, 개인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 정성껏 만들어진 긴급 영양식 세트는 의성 단촌면 관덕1리와 병방리 이재민 100명(각 50세대)에게 직접 전달됐다. 이에 의성군 단촌면 재난대책위원회에서는 감사장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관덕1리 이장은 “편의점 도시락 정도로 생각했는데, 직접 정성껏 준비한 장어 도시락을 받고 크게 감동했다”며 “마을 주민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식사를 나누며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LG헬로비전 담당자는 “현장에서 만난 이재민들의 지친 모습을 보고 마음이 무거웠지만, 정성껏 준비한 한 끼 식사가 조금이라도 위로와 희망을 전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 제민희 매니저는 “현장에서 본 피해 상황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며 “한 끼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지원해주신 LG헬로비전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원을 함께한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는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기관으로,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소외계층을 위한 식생활 지원, 의료비 및 교육비 후원, 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탄배달, 김장봉사, 농촌 일손돕기 등 생활 밀착형 활동은 물론, 나무심기와 밀원식수사업 등 환경 보호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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