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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기록물관리팀 김태훈 씨가 '2025년 기록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상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영남대학교) |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기록물관리팀 김태훈(37)씨가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기록의 날' 기념행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기록관리 유공 정부포상'은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 역량을 높이고 기록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 씨는 2019년부터 6년3개월간 영남대학교 기록물관리팀에서 근무하며 대학기록물의 수집, 정리, 보존, 활용을 통해 기록문화 확산과 국가기록관리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포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영남대학교의 체계적인 기록관리 시스템과 아카이브 구축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수상자 대부분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관계자였던 가운데, 김 씨는 사립대학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장관 표창을 수상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는 영남대학교가 대학기록관리 분야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영남대학교 기록물관리팀은 기록을 단순히 보전하는 것을 넘어, 대학의 정체성과 가치를 공유하는 자산으로 인식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왔다. 특히 대학의 역사와 변화를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교육, 전시,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로 확산함으로써 기록문화의 공공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주요 사례로는 ▲대학의 주요 역사기록물 정리 ▲공모전 개최와 기증 유치를 통한 기록 수집 확대 ▲행정 및 역사기록의 전산화와 DB 구축 ▲디지털 기반의 아카이브 고도화 ▲코로나19 재난 아카이브 운영 등이 있으며, 이는 대학과 지역사회의 변화상을 담아낸 성과로 평가된다.
기록물관리팀 김태훈 씨는 "기록은 단순한 정보의 축적이 아니라 대학의 정체성과 가치를 드러내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학기록물관리팀 구성원의 노력이 이렇게 뜻깊은 상으로 이어져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책임감 있게 기록문화 확산과 기록 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영남대학교는 앞으로 대학 내 행정기록의 정확한 관리와 활용 기반을 마련해, 기록이 살아 숨 쉬는 행정자산이자 지식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기록관의 공공적 기능을 강화하고 기록문화 확산에 선도적 역할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seok193@daum.net